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안성시가 용인시, SK하이닉스㈜와 지난 11일 경기도청에서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안성시는 상생협력서에 서명한 직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갈등… 아쉬운 협약식으로 일단락’과 ‘안성시의 끈질긴 노력으로 최선의 협약안 이끌어내…’ 등 제목의 2건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안성시가 밝힌 협약내용을 보면 △연평균 생물화화적산소요구량(BOD) 3mg/L 이하로 계획되게 하고, 실제 방류수는 연평균 2mg/L이하 수준으로 유지, 수질검사항목에 의한 친환경 농업 인증 관련 검사항목 추가 △수온 일정 수준 유지토록 하고 방류수가 고삼저수지로 유입되기 전 압송펌프 이용 3.4Km 상류로 압송, 최대한 용인 지역에서 방류되도록 하며, 방류수 수질상태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합동조사 후 결과 매년 공개, 조사과정에 주민참여 보장, 방류수로 인한 피해 발생 시 SK가 즉각 책임 △방류수 안정성 체감위해 적정규모 양어시설 설치, 방류구로부터 4km 이상을 생태하천으로 조성 △용인평온의 숲(화장 및 봉안시설) 이용료 2022년부터 용인시민과 동일한 수준 감면혜택 △SK하이닉스(주) 사회공헌사업 용인시와 동일 수준 추진 △경기도 산단 물량배정시 올부터 3년간 안성시 요구안 중 1순위 우선배정, SK건설(주) 안성시와 공동으로 산업단지 개발 △방류수로 인해 농산물 피해 발생시 농업인과 안성시가 추천하는 공인 인증기관에서 피해여부 검사, 피해가 인정된 경우 지체 없이 피해 보상 △SK하이닉스는 안성, 용인 지역의 쌀 사용, 기타 농산물 안성, 용인 지역 농산물 80%이상 사용 △용인시 관내 학교급식에 안성농산물 사용, 원삼농협 농산물 판매장에 용인시와 안성시의 농산물로 구성 판매 △청년농업인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팜 조성 △농업용수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어업인의 어업권한 영구 종료 △경기도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한천 포함해 수립, 시행 △경기도가 안성시 발전기반 강화를 위해 북부도로망 확충 위한 노선반영 추진 등이 포함됐다.
안성시는 “11일 최종 협약이 이루어지기까지 경기도, 용인시, SK하이닉스(주) 등 관계자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안성시 입장에서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사업은 사실상 국책사업임을 감안할 때 안성시의 권한이 전무한 상태에서 이뤄낸 최선의 성과, 최적의 결과물이다”라고 자평했다.
김 시장은 “안성시는 고삼저수지로 유입되는 방류수로 인한 오염과 안전문제를 제일 과제로 삼아 협상에 임했다”면서 “상생협약 식으로 모든 것이 마무리 된 것은 아니다”전제하고 “이제는 협의된 내용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세부 내용들을 만들어 가고, 이후 관리 감독하는 일들이 남아있다”강조한 뒤 “안성시는 상생협의체에 함께한 시민들과 SK, 용인시,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 과정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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