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출향인회 중 최대 단체인 재경안성산악회 계묘년 시산제가 19일 하루 동안 죽주산성에서 열렸다.
이날 모처럼 바람 없는 화창한 날씨 속에 열린 시산제에는 이광복 회장과 문희범·송창호 전 회장, 일죽향우회 권태호 회장, 죽산중고산악회 김학범 회장과 유병대 전 회장, 내빈으로 신원주 안성시의회의장을 비롯 회원 40여명 참석한 가운데 허군욱 산악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광복 회장은 축문을 통해 “예로부터 산자수명한 우리 강산은 금수강산으로 자랑되어 왔으며, 수려하고 장엄한 영봉과 아름다운 계곡은 오천년의 유구한 역사 흐름 속에 우리 민족의 생명의 근원이며, 생활의 바탕을 이룩하여 왔다.
우리 회원 일동은 이러한 대자연의 극치 속에서 자연을 흠모하고 자연과 동화되며 꾸준한 산행을 통해 인내와 협동으로 화목한 단결을 배웠으며, 준엄한 교훈 속에서 심신을 연마하여 왔다”면서 “계묘년 올해도 산악회원 가족 모두의 건강과 안전한 산행이 계속되길”축원했다.
문희범 회장은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까지 이르기까지 정렬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되어야 한다 등 산악인의 선서를 낭독했다.
이날 참석 회원들은 항상 보고 싶고 오고 싶던 고향의 산천 속에서 고향애와 회원간 우호를 더욱 돈독히 하면서 고향 발전을 위해 더욱 힘을 보탤 것을 굳게 다짐했다.
일죽면 한우타운으로 자리를 옮겨 점심 식사를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고 보람찬 시간을 보낸 후 버스를 이용, 안전 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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