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침체에 따른 대규모 세수부족 상태에서도 36조1천345억원 규모의 내년 본예산을 편성,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 본예산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2023년 본예산 대비 약 1조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되는 어려운 경제 여건이지만 ’확장재정‘기조를 내년에도 이어가겠다”며 “경기침체기엔 재정을 확대해 경기를 부양하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 번 강조”하며 예산 편성 취지를 밝혔다.
특히 정부가 올해 전액 삭감을 결정한 지역화폐 발행 사업비조 자체 재원으로 충당, 올해보다 5.5% 늘어난 954억원을 편성, 내년에 3조2천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기로 했다.
민선8기 핵심공약사업인 기회소득의 경우 올해 예산 대비 128억원을 증액해 예술인 및 장애인 기회소득기금 대상 및 지원액을 확대하고 자금 분야를 넓혀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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