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지방의회를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 유정복(한·김포)의원이 19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의회의 공과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지방의회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69.1%,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0.9%였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의회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으로 평균 4.67저에 불과했다.
또 지방의회가 주민의견을 ‘거의 대변하지 못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4.7%로 가장 높았고 ‘약간 대변한다’ 40.2%, 전혀 대변하지 못한다 13.4%의 순이었다. 지방의회가 지방자치단체장을 어느 정도 견제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약간 견제한다 46.9%, 거의 견제하지 못한다 38.0%, 전혀 견제하지 못한다도 11.4%, 매우 잘 견제한다 3.7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