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봉서원 오두인 선생 춘기 655회 제향 봉행

선생의 애국충절과 올 곧은 덕행 한마음으로 추모
정운순 도유사 “정의롭게 인간답게 살아가라는 선생의 선비정신 본받길”

 덕봉서원(원장 정운순 도유사)이 오두인 양곡 선생 춘기 655년 제향을 19일 덕봉서원에서 봉행했다.

 이날 제향식에는 해주오씨 저우공파 종손과 안정열 안성시의회의장, 김태원 전 원장을 비롯 많은 숭모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경건한 마음으로 선생을 추모하며 분향제배 했다.

 정운순 도유사는 인사말에서 “오늘은 오두인 선생의 제향 318주년 655회를 맞이하는 특별한 날이다”서두를 꺼낸 후 “덕봉서원은 1695년 숙종 21년 지방유림의 공유로 선생의 충절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 위폐를 모셨고 2년 후 덕봉서원이라고 사액되어 사액 서원으로 승격됐고 1794년 정조 18년 강당을 증수, 오늘에 이루고 있다”며 덕봉서원 설립과정을 설명했다.

 정 도유사는 “정의당이라는 현판이 말해주듯이 선생은 청백리 군신으로 임금의 잘못을 당당히 지적하는 등 오로지 굳은 신념과 올곧은 선비상의 상징으로 국민적 존경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도유사는 끝으로 “홍선대원군이 전국 서원을 철폐했고, 안성에서도 2개의 서원이 폐쇄됐지만 덕봉서원은 훼철되지 않고 존속된 47곳의 서원 중 하나로 그동안 선현 배양과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해오고 있는 것을 인식해 올 곧게 바르게 정의롭게 살아온 양곡 선생의 선비정신을 선양하는데 모두가 앞장 설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안성시 덕봉리에 위치한 덕봉서원은 현재 경기도유형문화유산 제18호로 지정되어 있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지역

더보기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호평 일색‥“올해는 이렇게 즐기세요!”
가을 축제의 대명사,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9일 개막식을 진행한 가운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웅장한 메인게이트를 시작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스와 프로그램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종합안내소를 통해 각종 문의가 가능하고, 걸음을 옮기면 왼편에 보이는 대형 바우덕이 캐릭터와 테마파크를 마주한다. 올해 새롭게 구성한 이곳은 남사당 6(여섯)마당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몰입형 전통 놀이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누구나 실제 외줄 위에서 어름(줄타기) 체험이 가능하고, 전통 인형극을 직접 해보는 덜미(꼭두각시극), 풍물 원데이 클래스, 바우덕이 페이스 페인팅, 덧뵈기 가면 만들기 등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수원에서 방문한 김모(40대·남)씨는 “매년 가을이면 바우덕이 축제를 빠지지 않고 찾아왔는데, 올해는 이전보다 공간구성이 잘 되어있어 이동하기에 편하고, 무엇보다 다채로운 체험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바우덕이 테마파크를 체험했다면, 조선시대 3대 시장 중 하나였던 안성 옛장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