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푸레나무

김정조

물푸레나무

김정조

 

물을 푸르게 하는 하늘빛 담은 물

파르라니 물들인 스님의 옷자락

 

표피엔 가슴이 뻥 뚫린 듯

비우고 비운 흰빛 흔적

 

산사에서 스님이 눈빛으로 키우는 나무

 

선비의 가느다란 회초리가 되어

자신의 종아리 단호히 내려치는 소리

 

몸은 가볍고 정신은 늘 반성하기

맑은 물가에서 푸른 마음 키우기

 

 

 

 

누군가의 시를 위하여

언어 없이도 시가 되는

 

맑은물 바라보며

 

시를 쓰듯이

 

시가 되고 싶어

 

프로필

2003 안성문학으로 문단 활동

2005 경기문학 신인상

2011 문학나무 신인상, 2018 문학나무숲 시인상

 

시집 <바람의 눈>, <따스한 혹한> 출간

한국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원

문학나무 계간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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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 봉하마을 참배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위원장 윤종군 국회의원)가 지난 21일,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묘역을 참배했다. 이번 행사에는 윤종군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시장, 백승기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당원과 시민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특히 이번 참배에는 지역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두드러졌으며, 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유산을 미래세대가 계승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 참배단은 10대의 버스를 나눠 타고 오전 7시 안성을 출발해, 오후 1시 봉하마을에서 공식 참배 일정을 진행했다. 헌화와 분향 등으로 진행된 참배는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윤종군 국회의원은 방명록에 “네 번째 민주정부, 네 번째 민주당 대통령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출범을 자랑스럽게 보고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지난 14주기부터 매년 수백 명의 당원과 시민이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대선 승리 후 찾아뵐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안성과 대한민국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과 당원들의 열망을 다시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참배를 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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