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정찬)이 지난 30일 오후 2시, 안성맞춤국제정구장에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2025년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행정안전부의 평가 대상 훈련으로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안성맞춤국제정구장 1층 분전반에서 전기 콘센트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 후, 막 구조물 일부 붕괴까지 이어지는 복합 재난 상황을 시나리오로 구성, 실제 재난 발생 시 우리공단의 대응 역량과 비상시의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점검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훈련에는 공단 자위소방대를 주축으로 △상황전파 및 초기대응반 △진압반 △구조·구급반 △지휘반 등 4개 실무반으로 운영하였고, 안성시 소방서, 안성시 체육회, 시설물 이용객이 직접 참여,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펼쳐졌다.
훈련 내용으로는 화재 발생과 인명 피해 상황을 가정하여 건물 내 대피 유도 및 중요 기록물 반출을 시작으로, 옥내소화기 및 소화전을 활용한 초기 진압 시도, 구조구급 인력 투입을 통한 인명 구조 및 응급처치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어 애니(Annie) 인형을 활용한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실습을 통해 응급처치 역량을 점검하고, 3층에 고립된 잔존자를 완강기를 이용해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훈련도 병행하였다. 이와 함께 소방차 진입로 확보 및 현장 지휘권 인계 절차를 숙달하고, 부상자 분류와 병원 이송 조치까지 전 과정을 실제와 같은 반복 통해 유관기관 간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행정안전부 재난대응훈련과에서 선정된 평가위원(이정술·윤승환)이 직접 현장을 참관해 “훈련 목표 설정 시 정량적으로 구체화가 필요하며, 재난 훈련 시 유관・협력기관과 함께 참여하면 좋겠다.”는 훈련 전반에 대한 현장 컨설팅 및 사후 평가를 진행하였다.
이정찬 이사장은 “이번 훈련은 단순한 절차 숙지를 넘어서, 시민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공단의 실질적인 대응력을 점검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이 더 안심하고 공공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공단이 앞장서서 준비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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