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붓을 통해 삶의 질을 보다 윤택하게 하고 나아가 본연의 마음을 예술로 승화시켜 예향의 고장으로 안성을 발전시키고 있는 한국서예협회 안성시지부(지부장 이광수)회원전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안성시민회관 3층 전시실에서 거행됐다.
올해로 5회를 맞고 있는 안성시지부 회원전에는 김학용 국회의원, 김태원 노인회장, 이상헌 예총회장과 한국서예협회 이사장, 경기도 지회장, 각 시·군지부장을 비롯하여 문화예술계 인사,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대성황 속에서 진행됐다.
이광수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아름다운 봄날 우리 회원들의 작은 소망을 담아 문화올림픽이라고 하는 2012세계민속축전이 열리는 안성서 전시회를 갖게 되었다”며 “서예라는 울타리 안에서 이 시간에도 하나의 공동체를 구성해 함께 활동하는 인연으로 참으로 귀하고 예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이어 “서예인의 길은 저 하늘에 맞닿은 끝없는 계단을 밟고 오르는 것이기도 하고 혼자만의 적막한 가시밭길을 헤쳐가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면서 “맹자의 한구절 처럼 '서예를 통해 심성을 다지고 품성을 높여 부단히 노력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멋과 여유를 더해 주는 서예인이 되어야 한다'강조하고 지부가 안성시민에게 정신문화의 조향타로서 크게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학용 국회의원 등 많은 내빈은 축사를 통해 “서예는 인격도하와 삶을 고귀한 예술로 승화시켜 행복을 추구하는 전통예술의 뿌리다”면서 “묵향으로 서민들의 마음을 여유롭게 순화시켜 건전하고 아름다운 안성을 만들 것”을 당부했다.
개관 테이트 커팅에 이어 전시가 시작된 서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서예의 품격높은 서체와 멋에 감동해 “시민에게 멋과 삶에 윤택함을 주는 최고의 서예전”이라고 극찬했다.
출품회원은 공창숙 곽민재 금갑순 김부자 김순녀 김영자 김은미 김정숙 김형중 남해수 도순녀 박윤자 박희경 서순옥 석순하 설용복 신양순 신억승 신채균 신현숙 심은자 양금복 오덕자 오순이 유영관 윤경순 윤태식 이광수 이순이 이순자 이해선 임정희 정영숙 정영애 정은숙 조미정 조병애 진선장 최운숙 최점이 최화숙 한명자 허인영 허 춘 현진숙 홍춘희 홍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