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함께하는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얼굴’ 가곡 만 50주년 기념 가곡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신귀복 작곡가는 우리나라 가곡의 선구자로 찬양과 찬사를 받고 있다.
한국 음악계의 산증인으로 한국 가곡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공헌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가곡 대중화에도 기여한 신귀복 작곡가는 1937년 안성에서 출생해 안법중고등학교를 거쳐 경희대 음악학과와 이 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음악계 대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얼굴’, ‘천연학’, ‘오솔길’ 등으로 유명한 신귀복 작곡가는 가곡 발표회 9회, KBS에서 ‘얼굴’ 등 132곡 발표, 동요 ‘겨울밤’, ‘골목길’ 등 109곡을 발표했으며, 월드컵 행진곡, 국립경찰대학과 서울과학고등학교 등 89개 학교 교가를 작곡한 것은 물론 일찍이 세계음악 클리닉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지휘했으며, 영산아트홀에서 신작 가곡 발표회, 백석아트홀에서 작은 꽃씨 작품 발표회, 고향인 안성시민회관에서 가곡 콘서트 등을 공연하는 등 눈부신 활동을 했다.
이렇게 바쁜 과정에서도 중학교 음악교과서 분석, 기악 학습을 통한 정서안정 지도 연구 등 논문과 제 5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를 비롯해 6차 중학교 1, 2, 3학년 음악 교과서, 제6차 고등학교 음악교과서와 신귀복 새 동요 제 1집 ‘물이 가는 길’ 등 1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또한 음반 부문에서도 신귀복 가곡 제 1집 출반을 시작으로 14회에 걸쳐 음반을 내놓았는데 이중에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 앨범(하늘에 띄운 편지)과 이산가족의 애환을 노래한 ‘예날로 가는 길’과 신귀복 베스트 서정가곡 3집 등 많은 앨범을 출반해 큰 호응을 받았다.
한국 가곡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한국아동음악상 본상, 대한민국 동요 대상, 대한민국 가곡 문화상, 대한민국 관악상, 국제음악공로대상, 자랑스런 안법인상 등 각종 상과 표창, 감사패 수상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받았다.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이사, 한국서정가곡작가협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귀복 작곡가는 국보로 불릴 정도의 업적을 갖고 있는 한국 가곡의 명인이다.
<서울분실 이병언 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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