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국악·무용 창달로 예향의 고장 안성을 전국에 알리는데 큰 기여
영평사 전국불교무용국악경연대회가 지난 27일 하루 동안 불교방송에서 선정한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사찰’로 유명한 영평사 공연장에서 화려하면서도 웅장하게 열렸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영평사 무용국악 큰 잔치는 전국 우수 명창과 무용인들의 연달은 배출로 큰 호평과 높은 인기를 받고 있기 때문인지 이날 대회에는 최고급의 40여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안성문화 육성의 최고 단체인 안성문화원이 주관해 참가 접수부터 일반부, 학생부 참가자와 팀의 무대 경연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대회가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했다.
영평사 정림 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개최되는 전국불교무용국악경연대회는 한국불교무용의 보존 육성과 대중화는 물론 우리나라 역사에 찬란히 빛나고 있는 불교문화예술을 세계적으로 발돋움을 할 수 있도록 전승 발전시켜 정신문화 창달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각기 생업에 바쁜 가운데에서도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원근 각지에서 찾아주신 분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되는 보람된 행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 경연자들은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 좋은 경연을 만들고, 관람하신 분들은 큰 감동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날이 될 것”을 간곡히 소원했다.
양장평 문화원장은 “불교무용과 국악의 보존계승과 대중화를 위해 계속해 대회를 개최해 온 영평사와 정림 스님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우리나라 전통무용 국악 인재를 발굴, 전승활동의 극대화를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 속의 우수한 문화 중심 국가로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향토문화 창달로 예향의 고장인 안성을 더욱 빛내고 있다”격찬하고 “전국적으로 유일한 행사를 이끌어온 정림 스님의 높은 혜안과 헌신에 고마움을 표하며, 성공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행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황은성 안성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권혁진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각급기관사회단체장, 시민과 불교신도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 속에서 식전 행사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인 모락 권정찬 경북도립대학교 교수가 특별 초청되어 가로 10m,세로 8m의 대형 화판에 커다란 붓을 이용해 용을 그리는 퍼포먼스로 대한민국과 안성발전을 축원했는데 정림 큰 스님을 위시해 박만호 신도회장과 각급기관장들이 용의 그림에 눈을 그려 넣는 화룡점정에 참가해 관람객들의 마음에 평온과 안락함을 안겨주었다.
대회는 초청가수들의 멋진 공연과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으로 관객들을 감동과 신비의 세계로 이끌면서 환호와 박수로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해 영평사는 야단법석의 하루가 됐다.
엄정한 심사결과 통합시상식에서 평택에서 참가한 박나현씨가 종합대상과 함께 경기도지사 상장과 부상으로 상금 1백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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