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대흥사 한마음 산사음악회가 지나 22일 오후 대흥사 경내에서 화려하면서도 웅장하게 열렸다.
대흥사 혜담 큰스님(안성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이 인류의 태양이며, 만생명의 스승인 석가모니 부처님이 삼독에 찌든 중생들에게 고통과 번뇌 없는 불국토를 만들어주기 위해 사바세계에 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한 이날 산사음악회에는 불자와 시민들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기 연예인 예금주의 사회로 진행됐다.
음악회는 찌질이의 멋진 재담과 노래로 흥을 돋운 가운데 미녀와 야수, 마이진, 조은성, 나도경, 노하영, 설녹수, 장훈 등 인기 가수들이 총동원되어 흥 최고, 기억에 남을 열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산사음악회에 참석한 관중들은 흥에 겨워 박수를 치며, 가수와 어울려 춤을 추는 등 시종 가수들과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했다.
대흥사는 2004년 10월 9일 부처님 진신 사리탑 봉안식 및 만등불사를 봉행하면서 산사음악회를 안성서 처음 열었다.
이날 대흥사 혜담 스님은 인사말에서 “오늘 석가모니 부처님이 대흥사에 화산불로 나투신 뜻깊고 영광스런 자리에서 부처님 사리탑 봉안 법회를 봉행하게 되어 감격스럽게 생각한다”며 “부처님 사리탑은 미얀마 만달레이 파고다 사원에 모셔진 사리 중 삼과를 이곳에 모셔 가장 좋은 황등석으로 삼층석탑을 조성해 봉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혜담 스님은 이어 “앞으로 대흥사를 부처님의 가피 속에 수행, 정진할 수 있는 전법도량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사음악회에는 개그맨 이용식 사회로 주현미, 한서경, 삼태기, 꼬마천재 가수인 김용빈,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이유진 그리고 나운하 씨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해 2천여 관중 앞에서 애창곡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보화산 대흥사는 업장이 꼭 소멸되는 참회도량으로 많은 불자가 찾고 있는 사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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