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죽초 학생들 선행

직접 만든 수제된장 50개 기부

 안성시가 지난 10일 일죽초교로부터 된장(350g) 50개를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일죽초등학교는 3~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관내 전통장 전문 기업인 서일농원과 협업, 전통장 만들기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학생들이 직접 장을 담가봄으로써 전통 발효 음식의 우수성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깨닫게 되고 단순 장 만들기를 넘어 지역의 명인과 주민, 학교가 힘이 모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

 전달식에 참석한 일죽초교 김용선 교장은 “직접 담근 된장을 취약계층에 기부함으로써 학생들이 상생과 공유를 배우는 기회가 되고, 삶과 연계시키는 장이 되었다.” 라고 말했다.

 유태일 부시장은 “아이들이 1년 동안 정성들여 만든 된장을 기부 받게 되어 뜻깊고 감동스럽다. 아이들의 예쁜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감사함을 표현하였다.

 기부 받은 된장은 노인복지관에 전달하여 저소득 식사배달 대상자 50가구에 배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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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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