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두원고등학교(교장 이성국)가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스위스 독일 도제식 직업 교육시범 운영’ 특성화 공모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 는 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교육과 직업 훈련을 진행하는 현장 중심 직업교육 모델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3개 학교가 신청해 지난 10월부터 한달간 기업 및 학교에 대한 현장 실사 및 PT심사를 진행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두원공고는 전 직원이 역량을 집중해 시범학교 운영계획서를 제출했고, 엄정한 심사 끝에 안성 두원공고가 당당히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시범학교 선정으로 내년부터 3년간 매년 기자재 확충비 15억 원, 일반운영비 5억 원을 지원받아 최첨단기자재를 활용할 직업교육의 활력화가 기대된다.
스위스는 기술 기능인에 대한 높은 대우, 직업교육에 대한 활발한 기업 참여를 바탕으로 학교와 기업을 오가는 현장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이는 조기 입직, 낮은 청년실업율 높은 제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평가받고있다. 특히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학교중심 직업교육 모델을 창출함에 따라 학생은 사업참여와 동시에 취업처를 확보하고, 기업내 현장 실습을 하는 동안 근로자의 지위를 보장받게 되어 보수를 지급받으며 구직기간 단축, 현장 적응력을 높일뿐 아니라 군복무를 대체하는 산업기능 요원 우선 선발을 추진중에 있으며, 기업은 기술기능 인력을 조기에 확보하게 되면서 국가 전체적으로 핵심분야 산업인력 확충 및 청년 고용률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 두원공고는 스위스 도제식 직업교육을 위해 28개 기업체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1학년 기계과 학생을 대상으로 60명을 선발해 절삭가공, 특수가공, 금형분야의 도제식 직업교육이 가능한 기업체에서 2학년 1학기부터 학기당 8주씩 교사·현장교수의 팀 티칭으로 도제교육을 받고 3학년 2학기에는 협약을 맺는 기업체로 취업을 할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