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활동도 이제 학생 스스로 운영해요

안성 백성초, 학생자율동아리 박람회 개최해

 백성초등학교가 올해 한 단계 더 도약한다. 2016학년도 역점 사업으로 학생 주도의 무학년제 자율 동아리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자율 동아리란 학교에서 지정하는 동아리가 아닌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만들어 운영하는 동아리를 말한다. 이를 위해 백성초등학교는 학생 자치에 관한 권한을 대폭 확대하여 지원하기로 하였다.

 백성초 학생들은 3월 한 달 동안 자유 공모를 통해 동아리 주제를 정하고 동아리 개설 신청 접수를 받아 생활용품 만들기, 댄스, 영화 감상, 보드게임, 미술, 디저트 만들기, 네일 아트, 컴퓨터, 바이올린, 마술, 연극, 레고의 12개 동아리 부서를 개설하였다. 이를 토대로 31일 백성초 강당에서 동아리 박람회가 개최되었다.

 동아리 박람회에서는 5,6학년 동아리 운영진이 주축이 되어 각 동아리별 부스를 만들어 동아리를 홍보하고 3~6학년 학생들의 가입 신청을 받았다. 학생들은 다양한 부스를 방문하여 간단한 체험을 해 보거나 동아리 운영 방식에 대한 홍보 설명을 듣고 동아리 선택의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동아리라서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언니, 오빠들이 친절하게 안내해줘서 기대가 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동아리 박람회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네일아트, 레고, 디저트 만들기 동아리 등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동아리가 주목을 받았다.

 동아리 부서와 인원이 최종 확정되면 본격적인 동아리 운영이 시작된다. 학생들은 동아리 강사를 모집하는 일부터 동아리 운영 계획서 작성 및 예산요구서까지 직접 작성하여 동아리를 운영한다. 그 후 10월까지 부서별로 동아리 활동을 하고 10월 말 축제 형식의 사례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

 백성초 박상자 교장은 학생 주도의 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이 삶의 의미를 깨닫고, 삶 속에서 참된 배움을 얻기를 바라는 백성 교육 공동체의 가치관이 담겨져 있다. 학생 스스로 배움을 창조해 내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더불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우리 학교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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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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