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산 박두진 문학상 노향림 시인 선정 영예

혜산 박두진 젊은 시인상 김이강 시인 선정 시상

 혜산 박두진문학제운영위원회와 ()한국문인협회 안성지부는 박두진 시인 탄생 100주년인 올 해 11회 혜산 박두진 문학상' 수상자로 노향림 시인과 2회 혜산 박두진 젊은 시인상에 김이강 시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권위있는 문학상으로 손꼽히는 혜산 박두진 문학상은 혜산의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인의 고향인 안성시의 후원으로 2006년 제정되어 올해로 11회째를 맞고 있다.

 수상자 선정은 발간된 시집 중에서 우수한 시적 성취와 활동을 보여준 문단의 시인 중 혜산의 시 정신과 시 세계를 반영하여 예심과 본심을 거쳐 진행되었다.

 노향림 시인은 수상작으로 뽑힌 '가난한 가을' 등 다양한 작품들에서 삶의 고통과 비애를 정갈하고도 선명한 이미지로 잡아 슬픔의 정조로 노래해왔고, 풍경의 세부를 가득 품고 근원적인 것들의 소리를 예민하게 들으면서, 세상의 밑바닥을 투시해온 우리 시단의 대표적인 여성시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최근, 시집인 바다가 처음 번역된 문장(2012)에서 시를 풍경의 경지에 근접하게 끌어올리는 성취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심사위원들은 '세계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석하여 일견 사실적이고 일견 환상적인 풍경을 창조해내고 있다.' 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회 혜산 박두진 젊은 시인상에는 경험적 일상을 기록하기보다 일상의 어떤 단면들을 통해 현실 너머에 있는 시적 환상을 형상화한 김이강 시인이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기억과 현실의 접면을 형성하면서 서정적 불투명성을 심미적으로 구축해가고 있는 젊은 시인으로서 우리 시의 또 다른 미래'를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큰것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시상식은 1022일 토요일 안성문예회관에서 열렸으며, 박두진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박두진 시인 생전 활동 사진전, 안성문인협회 회원 시화전, 안성을 빛낸 시인들의 걸개시화전 등 시인의 업적을 기리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함께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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