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희망 새 안성교육 최기옥 안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인터뷰

학생의 꿈이 존중되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행복한 ‘희망 안성교육 만든다’

 “혁신교육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학생중심·현장중심에 바탕을 둔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의 꿈이 존중되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행복한 희망을 만드는 안성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지난 3월 2일 제27대 안성교육장에 취임한 최기옥 교육장은 계속해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 안성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교육공동체가 참여하고 소통하는 공감교육 그리고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공감행정을 실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기옥 교육장은 1980년 교직에 입문한 뒤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안성시의 고삼초 교장,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 경기도교육청 학교정책과 장학관, 안산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을 역임하는 등 37년간 교육발전을 위해 힘써온 참스승의 역량과 투철한 교육관을 가진 훌륭한 인품의 교육자이다.

 탁월한 업무 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최 교육장은 합리적이며 추진력이 뛰어나고 직원들의 신임을 얻는 친화력까지 폭넓게 갖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평소 개방적인 마인드를 가진 세심한 업무스타일로 “교사가 중심이 되어 학생의 성장을 돕고, 학교가 중심이 되어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교육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고 강조했다.

 본지는 최기옥 교육장을 만나 안성 교육의 오늘과 희망찬 비전을 알아본다. (편집자 註)

혁신교육 통해 학교 교육 새로운 미래 활짝, 안성맞춤 전통문화 전승 너나드리 통일교육 공감대 조성 확대

안성교육의 방향은?

 제가 생각하는 안성교육은 학생의 꿈이 존중되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행복한 희망을 만드는 안성교육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있어서 학교 교육은 존엄한 인간으로 나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미래 역량 교육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러한 교육은 학생이 가진 꿈을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바탕으로 그들이 꿈꾸는 미래를 존중하는 교육을 기반으로 할 때 학생들이 더 즐겁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면서 공부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학교 교육은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 지역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노력할 때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희망을 만드는 안성교육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장 취임 후 많은 교육 사업을 추진하신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교육지원청의 본질적 역할은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가 학교 교육과정을 잘 기획하고 운영하여 학생의 진정한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학교가 학생 교육 활동을 위하여 무엇을 고민하고 있고 어려워하고 있는지 알아내어 지원하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학교 교육활동 장애 요인이 있다면 무엇인지를 알아내어 제거 또는 해소하는 정책을 추진하기도 합니다.

 예로서 안성맞춤 행복교육 다()모여 톡(Talk) (Talk)’정책은 학교와 교사들이 소통과 협력문화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특색이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함께 모여 학습하고 실천하며 성찰하는 과정 속에 안성 교육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보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교육지원청의 현장소통을 강화하고 시스템적협업적으로 일하는 문화조성에 힘쓰며 학교의 학습조직화에 의한 자율역량 개발과 학교간, 교원간 네트워크 지원 등으로 교원들이 학생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는 현장공감 지원행정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보람 있었던 일을 말하는 단계라고 보기는 어렵고 안성에서의 학교 교육에 거는 기대와 희망이 있습니다.

특별시책으로 추진 중인 행복한 학교란 무엇입니까?

행복한 학교는 학교에서 모든 학생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스스로 발견하고 핵심역량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 입니다.

 이를 위해 학생의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다양화특색화를 지원하고, 학생의 꿈을 키우고 학습 경험을 다양화하는 진로직업교육 내실화와 경기꿈의학교, 경기꿈의대학 운영, 자기주도 프로젝트 활성화와 학생 주도 창의적 체험 활동 등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학교 만들기 추진 실정은?

 안전한 학교란 모든 학생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며 삶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학교를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 단 한 명의 학생도 학교 교육에서 포기되지 않는 배움이 평등한 학교, 모든 학생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살아가는 따뜻한 학교, 다양한 위기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길러 주는 학교가 되도록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전한 학교 만들기는 학교 교육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렵고 학교와 가정, 지역 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노력하고 있으나 함께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도 많습니다.

 예로 결손가정이나 가정 해체 또는 다문화 가정 증가 등 가정사회 문제 등과 연계된 기초학력 부족이나 학업중단 위기 학생의 문제, 학생 인권과 연계된 아동 학대나 학교 폭력 문제, 학교 위기 안전망 등은 학교는 물론 가정, 지역사회를 포함하여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합니다.

역점 시책으로 추진 중인 안성맞춤 특색 교육은?

 안성맞춤 특색 교육은 전통문화 전승교육과 너나들이 통일교육이 있습니다.

전통문화 전승교육은 지역 유관 기관들의 협력도 적극적이고 유고등 연계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학생이 기획하고 주도하는 동아리 활동, 지역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축제와 발표기회 확대 등으로 지속가능 교육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너나들이 통일 교육은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교육공동체 통일 계기교육, 남북어울림 통일 축제 운영 활성화 지원 등으로 남북 이해를 바탕으로 한 통일교육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혁신교육에 강한 신념을 갖고 계신데 추진 배경과 성과는?

 혁신교육은 우리 교육에 대한 총체적 반성과 성찰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현재 경기 혁신교육은 우리나라 혁신교육을 이끌고 있으며 학교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는 도전의 과정으로 생각합니다.

 혁신교육은 혁신학교와 혁신공감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안성 관내는 혁신학교 11, 혁신공감학교 43교로 관내 96.4%의 학교가 혁신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혁신학교는 민주적인 학교 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하여 윤리적 생활공동체와 전문적 학습공동체 문화를 형성하여 학생들이 자기 삶의 역량을 기르는 학생 중심의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로 지속가능한 미래 학교 교육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학교로 경기도 전학교 기준 20% 정도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혁신공감학교는 참여와 소통, 개방과 협력의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는 학교로 학교구성원의 자발성을 바탕으로 학교 실정에 맞게 혁신교육을 실천하고자 희망하는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합니다.

 현재 혁신교육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혁신지구사업으로 확장되었으며 경기도내 (11)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협력하여 학교와 마을(지역)이 함께 하는 혁신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 시설 현대화 추진 계획은?

 학교시설 현대화와 관련하여 별도의 특별한 계획이라기보다는 학교시설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면서 학교노후시설 관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교육과정 중심 학교시설 지원으로 찾아가는 컨설팅과 시설성능개선 및 안전관리 지원 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 시설 현대화와 관련하여 현재 있는 학교 공간 재구조화에 의한 학생 중심 교육 활동 공간 및 장으로서의 학교 교육 환경시설 재구성, 재배치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거창한 학교 시설 현대화 이전에 적은 비용을 들여서 할 수 있는 학생 중심의 학교 교육 활동 공간, 생활공간, 놀이 공간 등의 재구조화는 공적 공간으로서의 학교의 시설 이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교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학교는 교육전문성을 가진 선생님들이 학생 스스로 자신의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면서 학습과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지도하고 조장하는 교육 활동을 하는 곳이며 학교 교육의 핵심인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미래는 물론 우리 사회와 국가 미래 발전의 성장 동력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학교 교육에 변화와 혁신 요구는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세계 선진국의 흐름이기도 하지만 특히 부존자원을 대체할 발전 동력이 교육자원인 우리나라에서 학교 교육 중요성은 더욱 절실하기에 우리 선생님들 어깨 또한 무거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선생님이란 직업은 무거운 어깨만큼 자라나고 성장하면서 희망을 주는 학생들에게서 보람을 찾는 일일뿐만 아니라 10여년 이상의 미래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기에 미래 교육을 위한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연구와 노력이 아름다운 선생님이 되시길 바라며, 우리교육지원청도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면서 삶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학생들에게 보내는 메세지

 학생은 학교에서 자신이 가진 꿈과 희망을 바탕으로 건강한 인격과 미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이 가진 꿈, 하고 싶은 공부를 맘껏 하면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학교는 어른들이 살아가는 사회의 축소판으로, 안전한 교육 환경 속에서 교과 교육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는 지혜와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곳입니다.

 현재 국가와 시도교육청은 물론 우리교육지원청도 학생들이 교실 교과 공부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공부하면서 학생의 성장 스토리가 있는 학교 교육 혁신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공부를 즐겁게 하면서 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 제도와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부모와 시민들에게 특별히 하실 말씀은?

 안성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 역사적 전통과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많아서 4차 산업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교육을 꿈꿀 수 있는 희망의 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안성의 학부모님, 지역 사회의 학교 교육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매우 높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과 지역 사회, 시민 여러분이 학교 교육에 거는 기대만큼 학교 교육을 위한 각자의 역할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겠다는 공감과 지지를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학교 교육은 이제 학교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학교밖 지역 혁신도 함께 하여 미래 학생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 인적 물적 자원들이 모두 학생의 학습장이 될 수 있을 때 우리 학생들이 미래 사회 주인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학교 교육을 할 수 있으며, 그 이유는 앞에서 언급된 내용으로 미루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생, 선생님, 교육공무원, 학부모,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미래 학교 교육을 위한 고민을 풀어가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이며, ‘학생의 꿈이 존중되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행복한 희망을 만드는 안성교육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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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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