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세계 여성의 날 맞아 고양서 보라데이 행사 열어

경기도, 고양시, 경기도의회, 유관기관 관계자 80여명 참석

 경기도와 여성긴급전화1366 경기북부센터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8일 오후 3시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가정폭력·아동학대 예방 민‧관협력 결의대회 및 ‘보라데이’ 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불타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궐기했던 3월 8일을 기념하는 날로, 1975년부터 세계 여성들의 지위향상을 위해 UN에 의해 공식 지정됐다.

 ‘보라데이’는 매월 8일을 가정폭력 예방의 날로 선정해,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자의 조기발견을 위해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시선으로 ‘보라’라는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하는 캠페인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올해로 41주년을 맞는 ‘3·8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사건들에 대해 ‘남의 가정 문제’로만 치부하는 세간의 인식을 크게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현숙 경기도 복지여성실장, 경기도의회 김유임 부의장, 최봉순 고양시 부시장을 비롯해 고양경찰서, 고양아동보호전문기관, 고양가족사랑상담소, 북서부해바라기센터, 경기북부여성·아동협의회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가정폭력·아동학대 예방 결의문을 낭독하고, 시민들에게 캠페인 슬로건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했다. 또 화정역 광장에서 출발해 세이브존, 롯데마트를 거쳐 다시 광장으로 돌아오는 가두행진을 진행하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촉구했다. 이외에도 폭력예방 다짐 포토존, 가정폭력 인식 체험판 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현숙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우리사회의 건강한 도덕성을 회복하고, 가정폭력과 아동학대가 대물림되지 않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민관이 함께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여성성·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내실화하고, 피해자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함은 물론, 북부지역 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권익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여성폭력 예방 및 인권향상 교육, ▲가정폭력·성폭력 피해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대,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통한 사회 복귀 도모, ▲성매매 피해자 보호 및 자활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 약 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지역

더보기
“제발, 평화를”… 방글라데시 청소년이 그린 절규, 세계를 울리다
방글라데시의 한 청소년이 그린 평화를 향한 절규가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다. 전쟁의 참상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어린이의 모습을 담은 이 작품은 40개국 1만 5932명이 출품한 국제대회에서 최고상을 거머쥐었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은 지난달 29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시상식에서 방글라데시 샨토-마리암 창의기술 아카데미 소속 타스피하 타신의 작품 ‘평화를 향한 절규’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타신의 그림은 전쟁의 한복판에 선 인류의 절박한 외침을 생생히 담아냈다. 작품 중앙에는 눈을 감고 기도하는 어린이가 자리한다. 어린이 주변으로 탱크와 미사일, 불타는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으며, 가시 철조망과 하늘로 뻗은 손들이 전쟁 속 희생자들의 고통을 표현했다. 연기 속 흰 비둘기와 평화 상징을 품은 눈, 뒤편의 국기들과 유엔 로고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 곳곳에 새겨진 ‘제발(please)’이라는 단어가 관람자의 시선을 붙든다. “언뜻 보기에 이 작품은 혼돈과 불길, 파괴, 고통으로 가득 차 있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평화를 향한 침묵의 기도를 보게 된다.” 타신은 수상 소감에서 작품에 담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