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서장 권은택)는 폭염이 계속되고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벌집제거 신고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벌 쏘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벌집 제거 출동건수는 총305건에 달하며 이는 작년 대비 138건(58%)이 증가한 것으로 기후 온난화로 무더위가 길어져 벌들의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활동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벌집제거 신고는 말벌의 번식이 가장 활발해 지는 8, 9월 사이에 집중되는데 올해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벌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왕성해져서 말벌에 의한 피해와 벌집제거 요청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말벌의 경우 장마가 끝난 뒤부터 번식 활동이 활발해져 7~9월까지는 공격성과 독성이 강할 뿐 아니라 주로 주택 처마나 아파트 베란다 등 사람의 생활공간에 서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권은택 서장은 “시민들이 말벌에 의한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말벌에 쏘였을 때는 일단 해당 부위를 비눗물 등으로 깨끗이 씻고 얼음이나 찬수건 등으로 냉찜질을 해준 뒤 최대한 가려움과 통증을 줄이고 독성이 퍼져나가지 않게 응급처치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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